[스크랩] 그리스도의 심판의 기준은 행함이다.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모든 심판에서 면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성경에서는 믿는 자들도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그리스도/킹제임스)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 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14:10)
여기에 나오는 두번의 "우리"는 일차적으로는 바울과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또 한군데 봅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 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5:10)
여기에서도 "우리"가 나오는 데 이 역시 바울을 비롯하여 고린도 교인들을 의미하지만 오늘날의 우리 역시 포함됩니다.
이처럼 신자들도 때가 되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이 계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믿는 자는 절대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우깁니다. 그들이 그렇게 우기는 이유는 아마도 요한 복음 5장 24절의 말씀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옯겼느니라."
이 말씀에 의하면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한다"했으니 그들이 그렇게 주장할 만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글자 그대로 "영생"을 얻느냐 "죽음"을 얻느냐에 대한 심판 즉, 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갈 것인가, 영원한 불못(두번째 사망)에 들어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하나님의 백보좌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지 행함에 대한 보상심판인 그리스도의 심판을 면제받는다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불못에 들어가는 심판은 면제 받지만 그리스도의 심판은 받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심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위의 두 구절에 명시되어 있듯이 "자기 일(account)"과 "몸으로 행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어떠한 행위를 하였는가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란 점입니다.
행위로 구원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인데 ...왜 심판 때에는 행위문제가 다시 돌출되는가라고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율법폐기와 행위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도 구약 못지 않게 행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전반부에서 이신칭의를 말해 놓고서는 로마서 후반부에 가서는 행위를 명령했습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롬12:9)
"형제를 사랑하고 존경하기를 먼저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0-11)
"소망중에 즐거워하며 환난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대접하기를 힘쓰라."(롬12:12-13)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롬12:14)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12:15)
"낮은 데 처하라"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공세를 바치라."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말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라"
"그리스도로 옷입으라."
이 외에도 신약성경은 무수히 많은 명령들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구약의 십계명도 안식일 계명만 제하고는 모두 반복되어 명령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율법폐기론이나 행위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바울의 의도와 전혀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신약의 복음이 말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율법은 구원을 얻게 해 주지는 못하지만 구원얻은 성도들이 행해야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무시하고 행한 사람들은 그 댓가를 받을 것입니다. (물론 구원을 못받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은 상급심판일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심판에서는 잘 한 것에 대한 상급만 받을 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잘 한 자들에게는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잘 못한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벌이 주어질 것입니다.
왜냐구요?
바울이 말하기를 "각각 (개인적으로) 선악 (善惡) 간에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선에 대해서만 받는 것이 아니라 악에 대해서도 받는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악에 대해서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상이겠습니까? 아닙니다. 벌입니다!
신자라 할찌라도 이 세상에서 악하게 행한 것은 벌을 댓가로 받게 되는 것은 절대적인 공의입니다.
예수님은 "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을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눅12:47-48)
"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불신자들에 대한 것일리가 없습니다.
또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나 므나 비유에서도 상을 받을 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벌을 받을 자도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불신자들에 대한 상벌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므나도 달란트도 주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비유들은 신자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전에 어떠한 신분으로 그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상을 받은 고귀한 신분으로써인가 아니면 벌을 받을 자로써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