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의 하나님

[스크랩] 요한복음 정리

갈렙같이 2011. 8. 19. 16:05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써 요한복음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내용과 핵심을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요한 복음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타복음서에 비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숫자들을 상세히 기록함

요한복음은 다른 어느 복음서보다도 숫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등장하는 숫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한알의 밀”(12:24),

      “배 한척”(6;22)

2...“두사람과 함께 섰다가”(1:35)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4:40)

      “물고기 두 마리”(6:9)

3...“3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2:20)

     “베드로가 세 번 부인”(18)

     “유대인의 왕”이라 3개국어로 쓰임(19:20)

     “3일 만에 부활“(20)

     부활후 3번 제자들에게 보이심.(21:14)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3번 물으심.(21:17)


4.. .“나사로가 무덤에 나흘 있었음“(11:17)

5... “베데스다에 행각 다섯이 있었음(5:2)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4:18)

      “보리 떡 다섯 개”(6:9)

6...“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2;6)

    “때가 제 6시쯤 되었더라.”(4:6)

7..."제 7시에 열기가 떨어짐“(4:52)

8...“여드레를 지나서...”(20:26)

10...요한의 두 제자가 주님과 함께 하기 시작한 시각이 “10시쯤 되었더라.“(1:39)

12...“열두 바구니에 찼더라.”(6:13)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6:70)

      “낮이 열두시가 아니냐?”(11:9)

38...“거기 38년된 병자가 있더라.”(5:5)

46...“이 성전은 46년 동안 지었거늘”(2:20)

153...“153마리라”(21:11)

200...“이 백데나리온 떡이 부족...”(6:7)

300...“3백 데나리온에 팔아...”(12:5)

5000...“수효가 5천쯤 되더라”(6:1)

 



2. 일곱 가지의 기적들.

요한복음서에는 일곱 가지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2장)

2)귀족의 아들을 고쳐주신 사건(3장)

3)38년된 병자 고쳐주신 사건(5장)

4)5병2어 사건(6장)

5)소경의 눈을 열어주신 사건(9장)

6)나사로를 살리신 사건(11장)

7)153마리 어획사건(21장)


물론 요한이 말 한대로(20:30) 예수님의 행하신 기적은 이외에도 많이 있으나(20:30) 특별하게 일곱 가지만 간추려서 기록한 것이 그렇습니다.

왜 일곱 가지만 기록하였을까? 요한이 생각한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증거하는 데는 일곱 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곱을 완전수로 보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계시록을 쓸 때에도 마치 7진법을 사용하듯이 모든 것이 7로써 완수되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이것은 일곱 가지 기적만이라도 확실히 제대로 믿는다면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들이심을 믿기에 충분하다는 뜻이 되기도 한 것입니다.


3. 일곱 가지 비유품들.

예수님은 자신을 설명하시는데 어려운 영적이고, 철학적인 용어들을 사용하지 아니하시고, 모든 대중들이 다 아는 세상의 물체들을 사용하셨습니다.

특히 일곱가지를 선별하셔서 사용하셨는데 이 물체들을 바로 자기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다.>(I am)라는 용법을 구사하셨는데 이것을 헬라어로는 <에고에이미>수사(修辭)법이라고 합니다.

1)나는 생명의 떡이다.(6:35)

2)나는 빛이다.(8:12)

3)나는 양의 문이다.(10:7)

4)나는 선한 목자이다.(10:11)

5)나는 부활이다.(11:25)

6)나는 길이다.(14:6)

7)나는 참 포도나무이다.(15:1)


여기 나오는 떡, 빛, 문, 목자, 부활, 길, 포도나무 등은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알 수 있는 사물들로써 그 특징과 용도 등을 상고하면 예수님을 이해하는데 아주 적절한 것들인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자기를 완벽히 증거하기 위해서도 7개의 요품들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4. 일곱 명의 증인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시는 데 있어서 물론 예수님도 자신에 대하여 스스로 증언하시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로 부터의 증거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일곱 명입니다.


1)세례요한...

“하나님의 어린 양”(1:29)

“성령으로 세례주시는 분”(1:33)

“하나님의 아들”(1:34)


2)나다나엘

“하나님의 아들”(1:49)

“이스라엘의 임금”(1:49)


3)니고데모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3:2)


4)수가성 여인

“선지자”(4:19)

“그리스도”(4:29)


5)수가성의 사람들

“세상의 구주”(4:42)


6)도마

“나의 주”(20:28)

“나의 하나님”(20:28)


7)사도 요한

“하나님의 아들”(20:31)

“그리스도”(20:31)


전설하였거니와 증인들은 이 외에도 더 얼마든지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 많은 증인들 가운데 일곱 명만을 특별히 언급한 것은 증인의 완전성을 가리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일곱 명의 전도자

예수님은 부활 후 공적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세 번이었습니다.  그 중에 세 번째 나타나신 곳은 바닷가에서 였는데 예수님은 해변에서 손수 구워놓으신 떡과 생선을 가지고 제자들과 조반을 드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고, “목양”을 부탁하셨습니다.

마지막 제자들과의 해후는 물론 감람산에서 였습니다만,(행1:1-15) 요한복음에서는 바닷가로 설정이 됐습니다. 바다는 본래 제자들이 일터였습니다. 그곳으로 다시 보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잡으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의 목적처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바다라고 하는 세상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참여한 제자들의 수가 11제자 모두가 아니라 일곱이었습니다.

(21:2)

1)베드로

2)도마

3)나다나엘

4)요한(세베다의 아들)

5)야고보(세베다의 아들)

6)다른 제자

7)또 다른 제자


바다는 세상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기를 잡는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사람을 구원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볼 때 주님은 이제 부활의 목격자들이 된 제자들에게 세상으로 다시 들어가서 사람들을 구원해낼 것을 마지막으로 지시하신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일곱 명의 제자가 참석한 것은 이제 완전한 전도대가 구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활의 증인들로써 구성된 완전한 전도대의 출범인 것입니다.

 

6. 비사들

요한복음에는 비사들이 많습니다.

비사는 하늘 나라의 영적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익히 아는 것들을 차용하여 말씀하신 것을 말합니다.

1) "이 성전을 헐라"- 여기의 성전이란 건물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의미하는 것임.(2:19)

2) "나의 주는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자연수가 아니라 성령을 의미함.(4:14)

3)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 곡식 추수가 아니라 영혼추수를 의미함.(4:35)

4)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 육체가 아니라 말씀을 의미함.(6:51)

5) "소경되게 하려함이라." - 육안의 소경이 아니라 영적인 무지를 말함.(9:40)

6)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 자연광이 아니라 자신을 의미함.(12:36)

7)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 수족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허물의 용서를 말함.(13:14)


7. 하나의 영적 공동체를 지향함

예수님의 사역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입니다.

이 땅에서의 제자들의 양육은 바로 그 기초 일꾼들을 만드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한 하나님을 섬기고, 한 왕 예수 그리스도의 분부를 따르며, 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들 곧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입니다.

이들은 세상과 종교조직(유대교)으로부터 나와서 따로 나와 있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세상의 법이나 율법이 아니라 성령의 법을 수호하고 그 법에 의해 통치를 받는 자들이므로 세상과 종교조직으로부터는 늘 박해를 받는 것이 일상입니다.

그러한 속에서도 그들은 구별된 모임으로써 하늘나라를 구현할 수 있었음은 그들 속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그 공동체 유지와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그들은 사랑으로 완전히 결속해 있고 때로는 형제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동체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자기가 살아있고, 각자의 이기심이 살아 있는 한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억지로 이러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면 큰 부작용이 일어나서 공산국가처럼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자기(사심)를 내려놓고 하나가 되어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맡겨버리기 때문입니다.

결코 어느 한 사람이 좌우하는 나라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일하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옛 창조에서도 그러하셨듯이 새 하늘과 새 땅도 성령께서 바로 공작자가 되십니다.

이 공동체에서 지도자가 자기를 부인하지 아니하면 적그리스도의 왕국(이단)이 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참으로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자기를 많이 부인할수록 성령께서 일하시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이러한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와 방법이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요르단(Jordan) 강
글쓴이 : 갈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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