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의 하나님

[스크랩] 무엇이 구원인가?

갈렙같이 2011. 8. 2. 19:46

내가 어렸을 때엔 한국교회는 대부분 율법파 교회와 은혜파 교회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큰 교회들은 율법적이었고, 기도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천막교회들이 그나마 은혜의 분위기가 충만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구원의 확신을 주입시키려는 운동들이 있었습니다. 율법적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복음을 어렴풋이 깨닫고 나서 찾은 돌파구였습니다.

구원찬송이 나오고 극동방송의 전파를 타고 흐르는 멧세지는 전국의 율법에 속한 교회들을 긴장시켰습니다. 교단마다 앞을 다투어 그들을 이단이라고 정죄했습니다.

그러다가 웃기는 것이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는 자신들도 은연중 똑같은 소리들을 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웃기는 것이 그 받았다는 구원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무엇으로 부터 구원을 받았느냐고 묻는다면 "죄로부터 구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죄를 짓지 않아야 하는데 여전히 죄를 짓습니다. 싸우고, 간음하고, 시기하고, 속이고,.. 심지어 점집, 무당집 까지 찾아 갑니다.

그러면서도 죄로 부터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의 행동이 불신자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데 어떻게 해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느냐" 물으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 성경을 열심히 들이댑니다.

그들이 제일 애용하는 구절이 엡2:8 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그래서 "무엇을 믿었길래 구원을 얻었느냐"고 물으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믿으면 어떻게 해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냐"고 물으면 "성경에 그렇게 약속되어 있으니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 믿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래도 "믿어야 된다"고 말합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 믿음이 필요한게 아니냐? 그러므로 이제 구원은 받았으니 믿음은 없어도 되지 않느냐"하고 물으면 "그래도 그 나라에 갈 때까지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아직도 구원을 받지 못한 것 아니냐?"고 말하면 펄쩍 뛰면서 "구원은 이미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미 구원을 다 받아 버린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왜 믿음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하는 것인지 그들은 설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믿음도 사랑과 소망과 더불어 항상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고전13:13)

믿음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원은 믿음으로인해 계속 받아가야 하는 것이지 이미 완료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신약의 서신들은 구원을 이미 완료된 것으로 말하는 부분도 몇군데 있지만 훨씬 많은 부분에서 구원은 아직 미완료 상태인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이것이 너희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빌1:19)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3:21)

"너희 영혼을 구월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한 마음으로 받으라."(약1:21)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2:2)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써 구원얻을 후사 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우리는...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10:39)

"이와같이 그리스도도...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두번째 나타나시리라."(히9:28)

"화목된 자로써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5:10)

 

이상에서 본 구원이란 모두 미완료적인 것, 다시 말해서 현재 받고 있거나 미래에 받게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우리가 이미 다 받은 것으로써 말한다면 위의 구절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이란 세상 종말에 가서 백보좌 심판을 받을 때 불못으로 던져지는 것으로 부터 면제되어 하나님과 함께 새하늘과 새땅에서 영원히 살게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 얻은 구원이란 구원의 시작을 말하는 것으로써  내 마음에 구원의 씨, 곧 생명의 씨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말씀)이 심기워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씨는 점점 자라게 되여 열매를 맺게 될 터인데 그 열매가 심판대에서 심사를 받아서 영생에 들어갈 정도가 되면 마침내 구원을 다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요, 그 전에는 구원을 받았다고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씨도 자라다가 죽을 수도 있으며, 쭉정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울의 말씀을 상기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출처 : 요르단(Jordan) 강
글쓴이 : 갈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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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울의 말씀을 상기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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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 09.11.08. 21:56
[벧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
 
 
joseph 09.12.25. 17:46
실제적인 구원은 천국에 들어갈 때 이루는 것은 분명하겠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약속을 하나님이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으니 구원은 받았다고 보는 것이지요(고후.5;5). 하나님이 약속으로 구원을 주셨다고 했는데 그 구원이 나중에 탈락할수도 있다는 해석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이 될수도 있습니다. 구원을 약속했는데 나중에 심사를 해서 합격한 자만 구원하겠다는 것으로 일차 합격과 이차 합격을 통해서 하듯이 하나님은 구원문제를 불확실한 것으로 약속하시지 않을 분이라고 믿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시제 부분은실제적인 구원이 이루어진 시점을 의미하는 것이지 구원의 약속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joseph 09.12.25. 17:46
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중요한 것이고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의 약속은 시점을 초월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다만 내가 하나님을 배반하여 주님을 두번 십자가에 못 박는 배교행위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약속은 변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성경의 중심 사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칼빈은 견인론을 주장하면서 택한 자는 어떤 잘못을 해도 구원한다고 니골라 당같은 강변을 했지만 이는 비성경적인 부분이라하드래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변역함이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 약속대로 구원 받았다고 확신하는것이라고 보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샘물 11.05.08. 18:36
하나님의 약속은 조건적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약속하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약속을 보장으로 하여 우리가 방종하고 죄 가운 데, 빠지고, 회개하지 않는다면그것도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는 성경 구절은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약속한 구원이 가만 있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죄와 싸우고, 그리스도의 성품의 열매를 맺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은 인간편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실제로 진리에 굴복하고, 회개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