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어렵군요.
쉽게 말하면 자초한 화란 우리가 잘못하여 불러드린 화를 말합니다. 그리고 당한 화란 우리가 잘 못한 것은 아닌데 입게된 화 즉, 소위 말하는 피해를 말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산에 가서 버섯을 따다가 국을 끓여먹었는데 그만 열이 나고 구토와 설사를 하고 몸이 아프다가 급기야 중태에 까지 빠졌습니다. 독버섯을 먹은 것입니다.
이런 경우 누구를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잘못하여서 초래한 화니 후회 외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가 동네 사람들과 함께 관광을 갔다가 어느 식당에서 버섯 전골탕을 먹었는데 그런 현상이 났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는 식당주인을 원망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보상을 받아내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전자의 경우를 자초한 화라 할 수 있고 후자의 경우를 당한 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다가오는 고난 역시 이렇게 나눌 수가 잇을 것입니다. 어떤 고난은 <내가 잘 못했기 때문에 자초한 것>일 수 있고 어떤 고난은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그냥 주어진 것>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전자를 <죄값>이라고 생각하고 회개하고 뉘우치면서 달게 받을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 후자인 경우 당황하게 되고 하나님이 왜 이런 고난을 주시는가? 이해해 볼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는 이해가 안될 때는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고 아니면 체념하거나 아마도 연단이겟지...하는 마음으로 참을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모두 그 원인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산에 가서 독버섯을 따먹게 한 것도 알고 보면 나의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셧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당에 가서 독이든 버섯을 먹게 한 것도 하나님께서 그리하신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이 실수한 것에 대한 희한한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어느날 인구조사를 했는데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되어 징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인구조사를 하게 된 배경을 사무엘하서와 역대상에서는 상이하게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24: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신지라."
역대상21: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이렇게 두 기사를 보면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게 만든 원인자가 틀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자는 하나님이라 했고 후자는 사단이라 했습니다.
그러면 어느 것이 맞을까요? 둘다 맞습니다. 하나님이 사단에게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불량함을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로인해 우리는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그러한 시도를 막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섭리하시고 허락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불량함이 드러나야 인간이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고침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를 허락하십니다. 마귀에게 휘둘리도록 하락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 자체만 보면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믿기워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을 보아야 합니다. 그 목적은 우리를 고쳐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아들로 삼기 위한 것이므로 그의 사랑이 지대하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교만이라는 병이 치유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독버섯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 독버섯을 먹은 것이 자신의 실수로 인한 것이냐 아니면 식당의 실수로 인한 것이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왜 허락하셨을까요? 아마도 제일 큰 이유는 그의 위장은 약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의 위장은 독버섯 하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약합니다. 그런 육체를 가진 인간은 언제든지 중독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육체를 변화시켜서 강한 육체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그런 독버섯을 먹어도 끄덕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얻게 될 신령하고 강한 부활체 말입니다. 그런 육체를 입으면 자기가 실수를 했건 남이 실수를 했건 더이상 화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변화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변화시키시기 위해 갖가지 고난과 시련을 주시는 것입니다.
'온세상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히브리서 10장 : 율법의 제사와 그리스도의 제사. 그리고 그 후 (0) | 2011.08.10 |
---|---|
[스크랩] 지옥과 불못은 어떻게 다른가? (0) | 2011.08.07 |
[스크랩] 형제나 이웃을 판단치 말아야할 이유들 (0) | 2011.08.07 |
[스크랩] 믿는자도 받게 되는 심판 (0) | 2011.08.07 |
[스크랩] 참된 예배는 어떻게 하나? (0) | 2011.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