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자들이나 신학자들은 지옥이나 불못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연구해 보면 이 둘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근래에 새로 깨달은 것들입니다.
1.지옥은 신자들도 가는 곳이지만 불못은 신자는 가지 않는 곳입니다.
지옥은 안믿는 자들이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되 믿는 자들도 가는 곳이라고 한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성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마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분명히 형제에게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을 해석하기를 믿기전에 율법아래 있을 때의 형편을 논한 것이지 이미 믿는 자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유명한 산상 보훈의 말씀으로써 "제자들이 앞에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마5:1-2)라는 말씀처럼 이미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미 믿는 자들일찌라도 형제에게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에 들어간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마5:25 "너를 송사하는 자와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으면 예물드리기 전에 형제에게 우선 사화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도 안믿는 자에게 하셨습니까? 안믿는 자가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립니까? 아닙니다. 이미 그도 믿는 자입니다. 그러나 그가 형제와 화목치 못하면서 예물을 드리면 헛된 것이며 옥에 가두어 지기전에 빨리 화목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옥은 무엇일까요?
마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여 내 버리라.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이 말씀 역시도 믿는 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아무리 믿는 자라할찌라도 육욕을 좇아 범죄하는 삶을 산다면 지옥에 들어간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마18:34-35 "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유명한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종의 이야기 입니다. 이 종은 분명히 임금으로 부터 일만 달란트 탕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치 아니하였으므로 인해 임금의 노여움을 사서 일만 달란트를 다 갚을 때까지 옥에 가두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용서가 없는 자에게는 용서가 없다는 교훈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게 자기의 죄 용서를 받아 놓고서 형제를 용서하지 않을 때는 옥에 갇혀서 지은 죄 만큼의 형량을 채울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24:50-51 "생각지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주님 재림하실 때 준비하지 않고 동료들과 먹고 마시고 지내던 종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즉 천국에 못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종들이 모두 믿지 않는 자들이 아닙니다. 믿는 자이되 맡겨진 일을 태만히 한 자들인 것입니다.
마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쫒으라 거리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한 달란트 받은 이종 역시 역시 믿는 자이되 불충한 종을 말합니다.
이런 모든 이야기를 무조건 비유취급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리 비유라 하여도 실제와 관계가 없는 이야기를 꾸며서 예수님이 말씀하셨겠습니까? 비유는 어느 정도 실제적인 것을 유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 이야기도 비유일까요?
눅 12:47"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종에 대한 심판의 이 핵심적이고도 결론 적인 말씀은 분명 비유가 아닙니다.
분명 나태한 종은 댓가를 받을 것인데...심한 매질이 있을 것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믿는 자들은 모두 천국에 가서 상급을 받되...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처럼 무서운 형벌이 있을 것은 생각지는 않습니다.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군데 예를 들겠습니다.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2)
쭉정이도 씨를 받고 자란 자입니다. 다만 열매가 충실치 못할 뿐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복음을 받아 들인 사람이되 천국의 열매를 맺지 못한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눅16장에 나오는 부자역시 믿는 자입니다. 그가 아브라함을 "아버지"라고 부른 사실이 이것을 입증합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자가 지옥에 들어간 것은 이 땅에서 호의호식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열매를 맺지 못한 쭉정이였던 것입니다.
이상에서 나온 사람들은 모두 믿는 자들입니다. 그것으로 볼 때 지옥은 믿는 자들도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 지옥은 한시적이고 불못은 영원합니다.
지옥은 한시적이라고 하는 말은 지옥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를 말해 보겠습니다.
계20:14 절 이하에 보면 천년왕국이 끝났을 때 그 유명한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됩니다.
그 백보좌 심판을 받기 위해서 먼저 지옥문이 열리고 그 안에 들어 있던 자들을 내놓습니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그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고.."
그 지옥 속에는 안 믿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또 믿되 위에서 살펴본대로 쭉정이 신자와 불충한 종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나와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믿는 자들은 천년왕국 기간 동안에 충분한 형을 받았고 또 그 이름이 생명책에 있으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것이로되 믿지아니하는 자들은 생명책에 이름이 없으므로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계20:15"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불호수)에 던지우더라."(계20:16)
그리고 나서 이들이 불호수에 던져지고 난 뒤에는 지옥 자체도 불호수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사망과 지옥도 불호수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호수니라."(계20:14)
지옥까지 불호수에 던져지는 이유는 백보좌 심판이 끝나면 음부(지옥)의 사명은 다 끝나기 때문입니다. 이로볼 때 지옥은 사람들을 영원히 가두는 곳이 아닙니다. 그 곳에 들어간 자는 언젠가는 (백보좌 심판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그 심판 때가 아니 되었는 데도 나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성경에보면 두 사람의 이름이 있습니다.
먼저는 요나 입니다.
"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2:2) 스올이란 음부로 번역되는 구약 용어입니다. 물론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지옥의 뱃속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요나는 지옥에 들어갔다가 철저히 회개하고 긍휼을 입어 그 곳으로 부터 나온 것입니다. 이것도 상징인가요? 인간은 무조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상징이다, 비유다 하는 데 성경 말씀을 그렇게 해석하느니 보다는 차라리 자구적으로 해석하는 게 정직한 태도일 것입니다.
지옥에 갔다가 오신 또 한 분은 바로 우리의 주 예수님이십니다.
"저가 또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벧전 3:19)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그 영은 옥에 들어가셔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도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옥은 무엇일까요? 음부 곧 지옥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되어 있는 사도신경에서는 모두 <지옥으로 내려가셨다가 사흘만에...>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땅에서 뿐만 아니라 지옥에서도 전도를 하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 처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4:5)
오늘날에도 임사체험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에 들어갔다가 말할수 없는 긍휼을 입어 나오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3. 부활하지 못할 사람들도 있는가?
고린도 교회에는 특이한 죄인이 있었습니다. 자기 아비의 아내를 취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도 물론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을 교회에서 내어 쫒으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간음죄는 분명히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간음(킹제임스)과 음행과 더러운 것과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19-21)
그러나 천국에 못들어 가는 것은 그의 육신(변화체. 부활체)이지 그의 영은 아닌 것이었습니다.
그도 이미 믿는 자인 이상에는 영은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영은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는 부활하거나 변화될 소망은 없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려 함이라."(고전5:5)
이런 사람은 천년왕국 기간 동안에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들어가서 엄청난 형벌을 받고나서야 천년왕국이 끝난 다음에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불못(불호수)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는다고 다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그렇다면 왜 바울같은 대 사도가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빌3:11-12) 했겠습니까?
바울은 그리스도를 안믿는 자였습니까? 구원받을 것을 확신하지 못해서 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믿는 자였으되 부활하기 위해서는 한층더 노력이 필요함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노력해야 합니다.
믿되 열매를 맺지 못한 사람들은 부활에 이르지 못하고 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퀼르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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